겨울비의 단애 겨울비의 단애 / 白山 허정영숨은 음절의 고뇌가가버린 그리움 벽을 흠뻑 적시고꺼지지 않는체온의 싸늘함을 안고한번 던져진 운명허공 옹벽을 두드린다울컥해진 꿈의 향연고저 잃은 엘레지세로로 노래하는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20.12.27
낙엽 낙엽 / 白山 허정영 허공에살풋 입맞춤하는소슬바람 따라분별 없는고요함을 받쳐 들고목소리 커져만 가도혼자라는 걸 느껴버린묵음 된 외마디햇살 찾아 뒤척인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20.12.22
그 길을 비추네 그 길을 비추네 / 白山 허정영안부 묻듯뺨을 스치는 바람은마음마저 훑고휘청거리고되돌려지지 않는서걱거림이그림자도 없이수 없이 되뇌는 골 깊게 파인가슴 난 길에폐광 어느 등불처럼홀로 그 길을 비추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20.12.21
가을 떠난 빈 자리 가을 떠난 빈 자리 白山 허정영가을 떠난빈자리에듬성 듬성해진 언어외길 따라 내리고창 없는허기진 시선만촛점 없이멍해있네수 없이되이는 속정떠난 자리에축축이 쌓이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202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