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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대 부르다

(白山 허정영) 2018. 2. 15. 03:05



그대 그대 부르다 / 白山 허정영 무엇 하나 채워지지 않는 허무함 속에 흐느끼는 속내의 진실은 가슴속 소용돌이만 치는 고백하지 못한 외마디는 너무 멀리서 손짓만 했다 웃자란 가지에 거센 바람은 참기 힘든 아픔이었다 그대 그대 부르다 얼룩진 세월은 마음의 고해였다 꽃베루에 부딪히는 비는 유유히 흐를 뿐이었다 흐르다 거칠게 휘몰아치는 파도는 그대 그대 부르다 통절하는 그리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