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어둠에 젖은 빗줄기 (白山 허정영) 2018. 3. 14. 21:33 어둠에 젖은 빗줄기 / 白山 허정영 한 방울 한 방울 머물 수 없는 흐느낌이 가슴에 길을 낸다 고이고 고인 언어들이 목젖 아래 짓이겨져 선을 넘지 못하고 어둠에 묻혀 침묵하는 고통이 눈가를 적시며 삼켜지는 설움보다 토해내는 그리움이 비에 젖어 흐느끼고 기다림이 밤을 깨워 불을 밝히고 님을 기억하는 세포따라 흘러내리는 빗줄기 밤새 울고 있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