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잊으려면

(白山 허정영) 2018. 6. 7. 21:21

잊으려면  /  白山  허정영
고요함에 뒤척이는
알 수 없는 진동 
저 멀리
나를 부르는 손짓 하나
가도 가도 끝없는 
그리움의 골이 깊어지는 
마음의 등불
하나둘 켜고
빛바랜 추억을
호빗거리는
그리움의 신열로
속앓이 하는
가버린 발자국마다
잊을 수 없는 고백이
소복소복 쌓여
가슴에 
되새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