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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의 무대는

(白山 허정영) 2019. 5. 7. 06:01


독백의 무대는 / 白山 허정영
목이 긴
기다림의 연못에
애써 
참았던 설움이
출렁이고
서리 낀
뿌연 마음에
햇살에 말려진
말간 기억들이  
안개 되어 피어올라
막이 내려진
어두운 무대에서    
되뇌는 속앓이
독백의 무대는
이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