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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白山 허정영) 2019. 7. 1. 11:20


틈 / 白山 허정영
날선 외로움이  
깡마른 비탈길에  
운명인 듯
아래를 보고 있다 
채워지지 않는
틈 사이로
날숨과 들숨이
거칠게 교차하는
길 아닌 길에
덩그러니
진실의 허울을 덮어쓰고  
뭍으로  
철썩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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