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山 허정영) 2019. 10. 2. 18:36

이유 / 白山  허정영
쓸어 담은
외줄에 엉킨
토해내는
거침없음이
하나
하나
써 내려간
묵음 된 새순이
세월 나이테에
자라고 자란
말간 눈물이
하염없이
부딪히며
통곡하는
외길에 선 고백 하나
숨길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