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흔적
(白山 허정영)
2019. 10. 27. 11:04
흔적 / 白山 허정영 멀리 돌아온 짧은 순간 순간이 절음거리는 독백의 메마름이 보이지 않는 선을 그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서로 기댄 삶의 발자국마다 내뱉어지는 회한의 언어들이 파도 되어 철석이고 하루 하루 토닥이며 함께한 나날들을 하얗게 이고 지고 텅 빈 마음에 가버린 세월이 뭍으로 오르지도 못하고 그 바닷가를 맴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