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山 허정영) 2020. 1. 5. 19:49


첫눈  /  白山  허정영  
하얗게 입 가린 
수줍음이
구름에 가둔
천상의 고백이
그리움의 날개를 펴고
님 마중을 간다
은하수 별을 따다
반짝이는 설렘 안고
달빛이 내준 길 따라
춤추며 내린다
눈망울 촉촉이 젖어
그대 품에 안긴다
소복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