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원님 영상

부러진 겨울 그리움

(白山 허정영) 2020. 1. 19. 09:18

부러진 겨울 그리움 / 白山 허정영 발 끝에서 시려오는 그리움 마음에 다다라서야 외로움을 느낀다 부러진 세월 횅한 바람만 부는 겨울 한 자락을 안고 끝없는 허공을 맴돈다 섬섬한 그대 모습 차갑게 다가오며 서리꽃은 마음까지 피우고 夕月이 뜨기 전에 그대 그대 그대를 부르는 애달픈 노래의 서막은 눈 속에 묻히고 발갛게 익은 사랑 그리움의 꽃은 피어 꺾어진 겨울에 앉아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