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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흐르는 이별

(白山 허정영) 2020. 1. 22. 18:56


창에 흐르는 이별 
      白山 허정영
마른 가슴
할퀴어
흘러내리는
떠난 자리에
고인 야윈
무채색 언어
다물어진
그리움 자락에
눈물만 가득 고여 
하나둘
기억을 지우고 
지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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