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山 허정영) 2020. 3. 26. 21:19

벚꽃  
     白山  허정영
진종일
화장기 없는
순백의 미소가
햇살마저 삼키고
숨을 고르고 있다
오늘일까
내일일까
두리번거리는
만남 없는
언약이
하늘하늘
그리움을 노래하고
몇 날
며칠
피운 속정
피어 슬픈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