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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白山 허정영) 2020. 7. 2. 09:37

 
비 / 白山 허정영  
하나
둘 손꼽은 
세월이
허해진 마음에
물수제비를 뜬다
그리움을
밀어 올린 
높이와 깊이에
후렴으로
꽃으로 환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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