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山 허정영) 2021. 1. 12. 08:42


서리꽃 / 白山 허정영
싸래기별
밤새 내려앉아
낫낫해진
반짝거림이
해를 기다리고
새벽이 오는 소리에
달빛마저
그림자 업고
지는 어둠에
풀썩 주저앉아
바삭거림도 잃어버린
날 선 그리움이
바람을 꺾듯
고요함에
하얗게 익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