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바라보는 그곳에

(白山 허정영) 2021. 7. 15. 06:19

바라보는 그곳에 / 白山 허정영 기다림의 여울에 흐르다 머문 굳어버린 침묵으로 여물어진 혼자만 간직한 세월의 세포마다 고개 내민 속살의 언어가 한 곳을 바라보며 꽃을 피우고 한나절 뻐꾸기 애절한 사랑가 능선 따라 목쉰다 저너머 그리움의 고샅길에 옹이 된 시선 따라 외길에 멈춰 선 외로움이 기다림을 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