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허수아비[그리움에 젖어]

(白山 허정영) 2021. 7. 19. 21:01

허수아비 


허기진 독백이
쓰레한 허무함이

철 지난 바람에
펄럭이고

찢긴 세월 틈
사이로

훠이 훠이
홀로 아리랑이

누렇게
익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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