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山 허정영) 2021. 12. 31. 20:03

하얗다 / 白山 허정영 햇살에 씻긴 메마른 가지에 우두커니 서버린 바람이 하얗다 외진 마음에 부르다만 외마디 하나씩 펼친 절명의 부름은 하얗다 지평선을 지운 글썽임을 안은 속살의 진실함이 그린 흔적은 하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