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리고세월
아침은 두려움만 가득하다 / 白山 허정영 밤새 뿌린 눈물 이슬에 젖고 서리 낀 마음 참을 찾아 헤매던 나날 어디를 가도 어디를 둘러 봐도 세상은 진실이 없는 허구함만 가득하다 나의 근본은 무엇인가 나의 뿌리는 어디던가 자책하는 삶은 울부짖고 겨우 찾은 빛 하나 외면하는 삶의 터널 뒹굴고 발버둥쳐도 순간은 영원을 잠재운다 가도 가도 끝없는 길 영혼을 묻을 자리는 있으려나 아침을 만나 마음을 열어 보지만 내맘에 드리운 진실은 울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