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없음 못해 맘 없음 못해 / 白山 허정영 맘대로 사랑을 줘버린 추억의 그날이 그립다 없는정 있는정 모두다 하나를 하나를 그리며 음표에 사랑을 그대를 담아서 노래를 부르고 못잊어 애절한 가사가 은근히 눈물을 적신다 해변가 거닐던 발자국 소복이 쌓이는 그리움 백발의 행시 2017.10.10
기별이나 하지 기별이나 하지 / 白山 허정영 기약없는 만남이 눈물가득 채우고 별리끝에 매달려 그리움을 삭히고 이지러진 인연이 어둠속에 묻히고 나지막이 빛잃은 초승달이 저문다 하루하루 삶속에 울먹이는 그리움 지그림자 밟으며 허공속을 떠돈다 백발의 행시 2017.10.10
좋은 날이 왔네요 좋은 날이 왔네요 / 白山 허정영 좋다 좋다 북장구 장단에 더덩실 은근히 여린 마음을 울리는 약장사 날이면 날마다 오지 않아요 시골 장날이 떠들썩하다 이약을 말씀드리면 만병통치약이요 왔어요 왔어 약장사가 왔어요 네네 저기도 한병 요약을 한 번만 잡사봐 밤이 즐겁다네 참 나원 백발의 행시 2017.09.16
고마워 고마워 / 白山 허정영 고독의 날개 창공의 그늘에 묻혀 숨 쉼도 없는 고즈넉한 밤의 고요함에 피어오르는 마음 한 구석에 부둥켜 안은 그리움의 가지 가지마다 소담스러운 꽃봉오리 맺혀있고 워워하는 들녘의 구수함에 사랑의 워낭은 가슴 한 편을 붉게 물들이고 피워진 꽃 한 송이 님을 .. 백발의 행시 2017.09.15
지금이다님 지금이다님 / 白山 허정영 지긋이 감은 그리움이 눈물겹다 금방이라도 올 것 같은 설렘이 이렇게 이렇게 힘이 들까 기다림이 다 와가는 그대 그대 발자국 소리 님일까 뉘실까 백발의 행시 2017.09.04
오색 단풍잎 오색 단풍잎 / 白山 허정영 오므려진 마음이 가을을 부른다 색색들이 가을을 안고서 서있네 단단하게 묶인 사랑의 혈류가 풍류객의 감성에 젖어서 물들고 잎사귀에 물들인 가을이 발갛다 백발의 행시 2017.09.03
서울은 싫어 서울은 싫어 / 白山 허정영 서슬 퍼런 세월이 어둠을 내리고 울먹울먹 한 세월이 발갛게 익어가고 은빛 금빛으로 치장한 삶이 싫다 싫어 고백하는 진실함이 어이 오늘에만 국한되겠나 어머니 어머니 품이 그립습니다 백발의 행시 2017.08.20
한잔 하면서 한잔 하면서 / 白山 허정영 한 세월 한 세월 보낸 듯한 시간들이 응어리져 가슴에 뭉쳐져 잔잔한 물결이 흐르 듯 어둠의 길을 여네 그 고독의 길섶에< 하염없이 흐르는 세월의 문을 열어 그 속을 들여다 보고 삶을 고백하리라 면면히 흐르고 흐르는 세월이 그 세월이 무엇하리오 그냥 흐.. 백발의 행시 2017.08.20
별 바다로 별 바다로 / 白山 허정영 별빛의 그리움이 그대 가슴에 안기고 바다의 파란 속살이 하얗게 물결을 이루고 다가오는 그대 그대 속삭임에 로맨스그레이 [romance grey] 하얀 청춘이 추억을 마시고 있다 백발의 행시 2017.08.19
가을의 추억 가을의 추억 / 白山 허정영 가랑잎 한 잎 두 잎 빛바랜 추억이 내려앉아 을씨년스러운 가을바람이 입술을 훔치고 의미도 없는 바람의 속삭임에 해바라기 미소 짓고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이 가을을 흔들고 억만년을 태운 태고의 한 자락에 가을은 울긋불긋 진한 화장을 하네 백발의 행시 201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