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님영상담은글

천사의 꿈

(白山 허정영) 2016. 7. 24. 16:35




천사의 꿈 / 白山 허정영
청아한 눈망울
가늘게 늘어드린 마음의 선
매달리 듯 애절하게 기다려진다
떨리는 그리움은 꿈을 꾼다
꽃 한 송이 발갛게 피어
여인의 마음을 수놓아도
아픔은 가시가 되어
여린 마음을 지켜주네
마음을 감으면 
사랑을 만나고
깨어버린 시간은 
외로움에 떨고만 있다
부푼 사랑 한 방울
커지며 터져버린 꿈 하나
주워 담을 수 없는 세월의 회한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되뇌는 서글픔에
꿈을 꾸는 천사가 되어
아름다움만 간직하려는 마음
글썽이는 진실은 흐르고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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