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고독 그 그늘에 / 白山 허정영 멍울진 기다림에 젖어든 언어가 침묵의 씨앗을 뱉어내고 어둠의 가지에 주렁주렁 걸쳐놓은 도려낸 상처마다 고개를 숙이고 가도 가도 끝없는 심연의 깊이에 길 잃은 언어가 어둠 꽃을 피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