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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白山 허정영) 2018. 9. 28. 07:11


가을밤 / 白山 허정영
어둠이  
허공 처마에 매달려
속앓이 하는  
기린 목이 
별이 되어
어둠을 사르고
까칠해진 달빛이
드문드문
숨 쉬는
밤의 고백이
점선따라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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