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리님영상담은글
저무는 가을날의 연서 / 白山 허정영 작은 엽서 한장 그대를 그리려다 울적해진 마음에 써놓은 그리움마다 눈물로 얼룩져 낙엽 한 장 그려 그대에게 보냅니다 작은 물결이 외로움에 지치면 거센 파도가 되어 가슴을 밀칩니다 그대 그리움으로 가을은 낙엽 한 잎 두 잎을 떨굽니다 익지 못한 사랑은 낙엽만 바라봅니다 가을은 가려고만 합니다 사랑이여 가을이 가는 소리가 들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