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넋두리[그리움에 젖어]

(白山 허정영) 2021. 7. 21. 05:56

넋두리


꼬리 감춘
세월 뒤로
갈 길 잃은 언어
안으로만 길을 내고

어느 날은
길게
어느 날은
짧게

돌고
돌다
숨죽이는
마침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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