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人生 / 白山허정영 비탈진 세월 강물 구비마다 흐르는 땀방울 훔치며 멈추지 않는 흐느낌은 모질게 휘몰아쳐도 물기 묻은 온몸 여울로 남아 파도 이는 저린 숨소리 거세게 철썩거린다 순간을 잃어버린 순간에 제자리에 훌쩍거리고 가야 할 길은 천 길 만 길 굽이친다 돌아갈 수 없는 길에 들꽃만 허공을 피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