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지워진

(白山 허정영) 2023. 7. 8. 07:17

지워진 / 白山허정영 저음으로 그려진 어둠에 잊힌 발자국 선명해지고 감은 세얼 틈새로 떨고 있는 선혈의 진실함이 눈을 감는다 高低 잃은 물안개 흩어진 듯 다시 그려내는 기억의 싸늘함에 그리움이 맺힌다 지워진 흔적마다 그림자 잃은 햇살은 구름 속에 머뭇거리고 목젖아래 맴도는 스미듯 번지는 그려낸 외길에 세월만 철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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