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시작은 또 다른 시작을 낳는다

(白山 허정영) 2025. 11. 14. 17:00

 




시작은 또 다른 시작을 낳는다 / 白山허정영


잣눈 얇은 속으로
인연 늪 하얗게 적셔도
만남이라는 숫처녀 마음
허공에 눈발 날리고
우연의 깃발 들고
천리 밖 그리움으로 닿아도

끝없는 목마름이
하얀 마음 파닥이고
끝인가 하는 마음에
새싹 하나 돋으며
속으로 삼킨 가면 벗으면
꽃망울 터지는 꽃잎처럼

저려오는 통절하는 진실은
속앓이는 그대를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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