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그리움/白山 허정영 텅빈 고요한 아침 벽시계 촛침소리만 살아 있음을 마음 가득 실은 하나 부연 하늘에 날려 본다 가려다 주춤해지는 그리움 갈 곳도 잃어버린 애틋함 하늘에 머물러 한방울 한방울 가두었던 그리움 마음을 적신다 기다리다 지쳐 오그라든 사랑 정처없이 바람에 나부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