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리고세월

꽃잎처럼 지노라

(白山 허정영) 2016. 1. 14. 13:01

 
꽃잎처럼 지노라 / 白山 허정영
피우다
피우다
세월에 묻힌 영혼
간다는 한마디 없이
꽃잎은 지노라
누렇게 찌든 세월 걸치고
새벽을 기다리며
황혼길을 맞은 슬픔이여
향기 없는 고달픔
세월은 야속도 하다
쉰 목소리
부르다
부르다
목이 메인 청춘가
청춘은 울부짖는다
한잎
두잎
떨어지는 시든 영혼
어디로 갈꺼나
어디로 갈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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