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꿈속의 이별

(白山 허정영) 2016. 1. 23. 11:03





꿈속의 이별 
      白山 허정영
잠들지 못한 영혼
스치듯 
인연은 어둠에 묻히고
무채색 그리움은 폐부를 찌른다
흐느낌에 지친 영혼
드러누운 핏줄
고이 잠이 들고
이별가를 부르는 틈새로
그리움에 젖은 빗방울
떠나려는 사랑을 몰아친다
사랑의 연못에 고인 눈물
이별의 상처는 발갛게 물든다
가지말라고
외치는 발버둥
잠을 깨우고
이마에 흐르는 빗줄기
마음을 적시며
흐르고 흐른다

'눈비오는날의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품에 안긴 사랑  (0) 2016.01.25
겨울의 진실  (0) 2016.01.25
우리의 겨울  (0) 2016.01.23
만남의 끝자락  (0) 2016.01.22
또 다른 추억을 쌓으며  (0) 201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