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하늘이시여 白山 허정영 떠밀려 온 세월 마음 둘 곳도 없이 바람이 부는 대로 햇빛이 비추는대로 텅 빈 가슴에 눈물만 가득 고여있네 받아 줄 사랑은 떠나고 외로운 발걸음 터덜터덜 구름에 실려 마음만 횅하니 산천을 구비 떠돈다 세상이 외면한 길을 찬 바람에 시린 마음 꽃잎은 시들며 통곡을 한다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난 어떡하나요 난 어쩌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