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하늘이시여

(白山 허정영) 2016. 2. 11. 15:35

하늘이시여 
      白山 허정영
떠밀려 온 세월
마음 둘 곳도 없이
바람이 부는 대로
햇빛이 비추는대로
텅 빈 가슴에 눈물만
가득 고여있네
받아 줄 사랑은 떠나고
외로운 발걸음
터덜터덜 구름에 실려 
마음만 횅하니
산천을 구비 떠돈다
세상이 외면한 길을
찬 바람에 시린 마음
꽃잎은 시들며 통곡을 한다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난 어떡하나요
난 어쩌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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