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봄의 구애 / 白山 허정영 잊힐까 두려워 봄은 살짜기 고개를 내민다 겨울에 짓눌려 봄은 헝클어진 얼굴 꽃단장한다 지나는 소녀 부여잡고 나 봄이요 봄 애타는 미소를 짓는다 겨울 억센 발길에 차여 봄은 눈물지으며 고개를 숙인다 고운 향기 품고 봄은 기다린다 님이 불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