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불꺼진 사랑 白山 허정영 사랑이 떠난 순간 이별의 상처 붉게 아픔을 드리운다 발갛게 취한 토끼 눈 되어 불그스름한 불빛 아래 사랑은 하얀 술잔에 떨어지는 이별 운명의 신은 우리를 버리시는지 통곡하는 이별보다 불타는 노을 바라보며 꺼져버린 사랑의 그늘 속에 추억을 더듬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