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차한잔을

햇살

(白山 허정영) 2016. 6. 5. 12:10

햇살 / 白山 허정영
햇살은 스며들며
사랑을 내리고
햇살은 비추며
세상을 연다
너를 반기려
창을 열고 너를 안아본다
마주치는 눈빛이
정이 많아 눈을 감누나
블랙 커피 한 잔의 짙음도
햇살 너를 만나
더 검게 찻잔을 끌어안는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행복은
햇살 너였기에 누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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