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님영상
난 몰랐다 / 白山 허정영 꽃이 피는 날 마음을 감고 있었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꽃은 붉은 줄만 알았다 곰삭은 그리움이 눈물을 퍼다 날라 갈기갈기 찢긴 아픔이 꽃잎이 되는 줄 몰랐다 짓이겨진 사랑이 외로움의 촛불이 되어 바람에 흔들리며 흐르는 촛물이 꽃물이 되는 줄 몰랐다 난 이제 꽃이 되었다 바지랑대 없는 흔들림을 느껴본다 돌아갈 수 없는 그리움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