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님 글방

빗물

(白山 허정영) 2017. 4. 6. 15:58

빗물 / 연꽃 보슬보슬 비가 내린다 추억을 떠올리며 길을 나선다 뜯어진 우산 사이로 빗물이 세어 들어와 말을 건넨다 너는 어디 가느냐 왜 혼자 걷고 있느냐 머리에 떨어진 빗물이 눈을 어루만지며 주르륵 흘러내려 심장에 박힌 너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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