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들의행복
김밥도 씨가 있네 / 할아버지
4년생 여린 꽃잎이
파란 하늘 아래 웃음꽃을 피우네
쫄랑쫄랑 엄마 손을 잡고
아빠랑 오빠랑 함께 소풍을 가네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오손도손 모여서 점심을 먹네
과일이랑
과자랑
김밥이랑
고사리 손으로 맛있게 먹고 있네
웃음꽃이 피었네
모두 깔깔대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최고 최고 최고
손녀의 한 마디가
엄마 엄마
김밥에도 씨가 있네
김밥에 뿌려놓은 깨를 보고
어느 시인이
이렇게 생각할까
천사의 날갯짓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오월은 가정의 달
오월은 어린이의 달
오늘도
푸른 창공을 천사는 날고 있다
현진아
김밥 씨도 맛있었지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