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들의행복

반가운 목소리

(白山 허정영) 2017. 8. 25. 21:00

반가운 목소리 / 할아버지 아침을 여는 소리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소리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소리 세상에 하나뿐인 소리 할아버지 할아버지 술 드시면 안돼요 배 아파요 또 병원 가야 해요 전화기에 들려오는 애절한 진실이다 일 년 넘게 금주하다 요즘 술을 한 잔을 마셨는데 언제 봤는지 6살 먹은 손자가 더 걱정을 한다 아침이 행복하다 삶이 행복하다 하늘이 주신 인연이 고맙다 세상에 언어가 이렇게 아름다울까 이행복을 어떻게 쓸까 난 자신이 없다 그래도 쓰고 싶다 진환이 참 멋있다 사랑을 아는구나 많이 컸다 자랑스런 내 손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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