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어여쁜 여인

(白山 허정영) 2018. 1. 5. 07:23

어여쁜 여인  /  白山  허정영 
청춘이 피었다
꽃이 피었다
거리를 디딘
튀어 오르는 청춘
숙성된 향기
진동하고
순백의 순정이
하얗게 품은 눈물
햇살에 말려
미소가 싱그럽다
입술을 훔치는
가슴에 파고드는
미풍의 능청스러움에
거리는 보랏빛으로 춤을 추고
출렁이는 세월의 파도
하얀 돛단배를 띄워
넘실거리는 청춘
거리마다 꽃이 핀다
구름 털어버린 
햇살마저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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