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리님영상담은글

人生

(白山 허정영) 2018. 2. 10. 12:53


人生  /  白山 허정영 
태워진 노을이
어둠을 내리고
어둠의 살갗에
외로운 청춘이 떨고 있다   
물결치는 어둠에 
한 걸음 내디디는 삶이 
뿌려진 것보다
더 많이 느껴지는
설핏한 지난 세월이
걷는 길마다 흐느적거리며
밤의 깊이에 눈물 같은  
눈꽃이 되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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