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리님영상담은글
봄이 오는 길목에 / 白山 허정영 잔설 털어낸 가지에 겨우내 움켜 쥔 불그스름한 속내 틔운 싹 하나 불거지고 깨금발 하고 울 넘은 기다림이 웃자라 밤마다 잠을 설친 하얗게 쉬어버린 몽우리진 가슴을 열지도 못하고 님 손때 묻은 추억 다소곳이 품어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 하나씩 피워 님 향한 마음 날려 보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