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 白山 허정영 허기진 영욕 앞에 억눌러진 삶이 꺾인 세월 틈에 등줄기 휘어진 청춘 피 맺힌 절규 뼈마디마다 침묵으로 옹이 박혀 잘려나간 원한이 꽃으로 피었구나 푸른 창공에 매달았던 오르고 싶은 욕망 영악한 미소에 삶은 묶이고 창틀에 살며시 고개 내민 바람도 애처로워 스쳐만 가고 고향산천 그리워 울먹이는 소리 방 안에 가득하네
'인생그리고세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자 (0) | 2018.03.27 |
---|---|
휴화산 (0) | 2018.03.21 |
人生은 흘러가는 것을 (0) | 2018.03.16 |
남자는 속으로 운다 (0) | 2018.03.09 |
황혼 (0) | 2018.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