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보이는 것 모두가 / 白山 허정영 파릇파릇한 봄 가지 수줍은 듯 아지랑이 목마 타고 손 흔드네 그 사이를 헤엄치는 햇살이 길을 여네 이랑이랑 마다 봄이 가슴을 열고 봄은 기다린 듯 봄은 그리운 듯 작은 손 흔들며 바람 하나 던져주네 보이는 것 모두가 시가 되고 시인이 되어 하얀 백지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