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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반란

(白山 허정영) 2018. 7. 14. 07:23


침묵하는 반란  /  白山  허정영 
고통의 씨앗은
너를 만나고
마음 한편에 싹이 터
만날 때마다
자라고 있었다     
발이 닿지 않는
절망의 깊이에
너를 피우고
달궈진 속울음은
늘 목이 말랐다   
갈구하는 싸늘함이
너를 찾아 길을 내고
멈출 수 없는
던져진 화살은
너를 향해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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