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가을비 / 白山 허정영 추녀 끝을 움켜쥔 상사병 인연의 줄기따라 목 놓아 울분 터트리는 뜨거운 햇살에 달궈진 혼자만의 사랑 필연의 순리대로 아래로 아래로 붉어진 체로 먼 여행을 떠나는 발걸음 소리 주룩주룩 외로움을 달랜다 숨죽인 그리움 봇물 되어 인연을 찾아 길 떠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