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원님 영상

그땐 어쩌시렵니까

(白山 허정영) 2018. 12. 9. 04:02

그땐 어쩌시렵니까  /  白山  허정영
초록으로
풀어헤친 그리움
밤새 웅크린 속내
님 품이 그리워
살며시 내려앉네
그대
고백의 마디마다
가슴을 두드리는
가슴에 울려 퍼지는
순하디 순한 목소리
늘 늘
둘만의 비밀 창고에
안겨 쌓여만 가는
그리움 가지에 
이슬 맺혀
웅크렸던 싹이
서서히
나뭇가지에 깨어나
만개하는 날
그땐 어쩌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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