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어 허어 / 白山 허정영 내뱉는 침묵의 울림이 가까이도 아닌 멀리서 걸음걸음 비워지는 공허함이 이정표 없는 세월에 멈칫하는 속으로 스며드는 가늘고 긴 旅程 가는 세월만큼 탈색되어 가는 끝없는 지평선에 걸터앉은 구름처럼 사위어가는 진실함인가 산맥을 휘몰아치는 속내의 고백이 바람이 몰고 굽이치는 인생 나그네 봇짐을 내려놓는 삶의 탄식 허공에 메아리친다 허어 허어
허어 허어 / 白山 허정영 내뱉는 침묵의 울림이 가까이도 아닌 멀리서 걸음걸음 비워지는 공허함이 이정표 없는 세월에 멈칫하는 속으로 스며드는 가늘고 긴 旅程 가는 세월만큼 탈색되어 가는 끝없는 지평선에 걸터앉은 구름처럼 사위어가는 진실함인가 산맥을 휘몰아치는 속내의 고백이 바람이 몰고 굽이치는 인생 나그네 봇짐을 내려놓는 삶의 탄식 허공에 메아리친다 허어 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