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리님영상담은글

비는

(白山 허정영) 2019. 11. 18. 06:26


비는 / 白山 허정영    
대답 없는
느낌표만
축축하게 적시는
허상 속에
진실함이
받아들일 수 없는
벽으로
둘러 쌓인
가슴앓이
사선으로
빗금 쳐진
물음표만 무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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