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리님영상담은글

그리움

(白山 허정영) 2020. 5. 25. 19:53


그리움
      白山 허정영
심연의 계곡에
묻어도
묻어도
피어나
어둠의 깊이에
절여진 음절마다
고백하는  
낱알의 되새김이 
던져버린 주사위
구르다만 숫자처럼
우연이 
필연되어 
꽃대도 없이
꽃잎만 
무성하네                                                            


'모사리님영상담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내음  (0) 2020.05.31
그리움  (0) 2020.05.26
여름  (0) 2020.05.24
엄마  (0) 2020.05.20
그리움  (0)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