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담쟁이

(白山 허정영) 2020. 5. 28. 08:21

담쟁이 白山 허정영 뼈마디 굵어진 속울음이 묵음 되어 한 계단 오르고 야윈 미련 가느다랗게 삶의 흔적 지우며 몰아쉬는 인생길 홀로 오르고 오른다 끝없는 세월 하얗게 메말라 가는 숨소리 그 끝은 어디인가 삶의 여백에 발자국만 성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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